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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생활 정보/후기

대구 달성군 오투글램핑장 다녀온 후기!

by 꿀떡스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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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교 달성군 오투글램핑장 후기



안녕하세요.

10월 17일(일)~18일(월) 대구 근교에 위치한 오투글램핑장을 다녀왔습니다!

광고나 홍보 아닌 사비털어 다녀온!!! 찐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오투 글램핑장 정보


  • 위치 : 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포로111길 95-17
  • 예약 & 정보 : 홈페이지( https://o2glamping.modoo.at )
  • 체크인 3PM, 체크아웃 11AM
  • 10월 중순 기본 이용요금 2인 일~월 1박2일 11만원, 바베큐숯 2만원 추가, 불멍화로대 2만원 추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우선 오투글램핑장은 카라반, 글램핑 두 가지 캠핑 종류가 있었고
저희는 글램핑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10월 17~18일이면 딱 선선한 가을 날씨일거라고 생각하고 글램핑을 택했어요.
하지만...... 하필 딱 그 날부터 엄청난 한파가 불었다는 사실 ㅠㅠㅠㅠㅠ

그날 최고기온이 14도, 최저기온이 3도였답니다.....
(글램핑장에 롱패딩 입은 사람도 봄)
심지어 그 주가 끝나고 나니 거짓말처럼 따뜻한 날씨로 돌아와서 뭔가 억울했네요 하하하

암튼 저 날씨 기준으로 가시는 분 계시면 한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를 적어볼게요!



우선, 오투글램핑장 가기 전 뚜벅이들의 필수 루트가
이마트 월배점에서 장을 본 후
택시를 타고 오투글램핑장까지 가는 것 같더라구요.

저 또한 뚜벅이었기 때문에 진천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간 후
택시로 15~20분을 달려서 글램핑장에 도착했어요.
(택시비는 1만원 정도 지출)


꼬꼬산중으로 들어서면서 여기에 뭐가 있는게 맞나..? 싶을 때쯤
오투글램핑장이 나타납니다.

올라오는 길은 공사도 하고 있고 오르막도 많고 좀 험했던 것 같아요 ㅠ

오르막을 타고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입구로 들어오게 됩니다!
보이는 건물은 계수대 & 관리실 & 화장실 & 샤워실이에요.

샤워실과 화장실은 아주 깨끗했습니다!


관리실 옆에 있는 분리수거장입니다.


입구와 가까운, 계수대 옆 쪽에 위치한 저희 3호실!

입구에서 안쪽을 바라본 풍경이에요.
주변은 완전 산밖에 없는 시골이에요!

평화롭네요.....
힐링.........

여기는 안쪽 11동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여기서 한 가지 참고하셔야 할 점!

(맨 아래가 입구 쪽입니다.)

1~3동은 위와 같이 탁트인 풍경이 없고 가로막혀있지만 계수대, 화장실, 매점 등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요.
9, 11동은 가장 안쪽에 위치해 분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위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저는 계수대와 가까운 3동을 했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9, 11동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했어요. ㅎㅎ


봉봉이(트램펄린)도 있었습니다.
봉봉이는 아이들만 타라고 되어있던데.. 어른들도 타는 것 같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동이 11동이에요.
풍경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ㅎㅎㅎ
메리트 있는 자리인 것 같아요!



그럼 이제 글램핑장 내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의 3동.

입구에는 슬리퍼가 2개 구비되어 있었어요.
슬리퍼를 안가져와서 걱정했는데,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방을 좁게 찍어버렸는데... 밑에 잘린 부분에 구역이 꽤 넓게 있어요!
성인 5명정도 바닥에 적당히 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침대는 깨끗하고 침구류도 넉넉했어요.

난방은 온돌난방, 히터이고
전기장판은 없었습니다.
(난방에 대한 후기는 맨 아래에 적어놓았습니다!)

냉장고와 각종 식기류!
식기도 넉넉하게 있었어요.

신발장같이 생긴 수납장에는
버너(??)와 부탄가스, 수건과 휴지 등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기 두번째 칸에 있는게
버너로 요리할 때 바람을 막아주는 그런 용도인 것 같았는데요.

왠지 밖에서 요리할 때 아무리 데워도 물이 끓지를 않더라구요..ㅠㅠㅠ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 저 바람가리개를 안 써서 계속 냄비가 식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꼭 사용하셔요...


두 명분 식재료에 넉넉했던 냉장고


저희는 4시쯤 도착해서,
이마트에서 사온 밀키트로 점저를 먹기로 했어요.
<유노추보 차돌 우동>
생각보다 되게 맛있더라구요!!☆☆☆☆
세일해서 5900원정도에 샀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냄비가 스테인리스라 물이 안 끓나했는데....
엄청시리 추운 날씨에 바람가리개를 안 써서 안 끓는 거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참 고생ㅠ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차돌우동..
국물이 진짜 맛났더요ㅠ


갑자기 나타난 야생의 냥이

귀엽다...
시크했다

입구쪽으로 나가면 카라반이 있는 공간과 함께
매점이 있습니다.

글램핑장 안내도.

아래는 매점 내부입니다

웬만한 건 매점내부 셀프 코너에 있더라구요.
참기름, 소금, 간장, 설탕 등!
젓가락과 종이컵도 있었습니다.


주류와 음료수들. 햇반도 있네요

각종 과자, 라면과 냉동식품들도 있어요.

매점은 밤 9시까지 열고,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안쪽 방에 주인분이 계시고 CCTV로 실시간으로 보고 계신다고 해요.
훔쳐가면 쇠고랑 차요.

카메라 무슨 일이야..... 다 번졌네 ...
어두워질때쯤 미니전구 조명을 켜줘요. 너무 예뻤어요.

체크인할 때 숯불 몇시에 필요한지 여쭤보셔서 저희는 7시에 받았어요.

고기랑 새우랑 굽굽하는 중

좀 춥긴 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저희는 불멍화로대 추가안했지만, 옆 동이 하길래 슬쩍 구경했습니다.
불멍은 많은 분들이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너무 추워서.. 고기먹고 얼른 들어가서 뒹굴거리다 잤답니다.


다음 날 아침!

완전 시골이라 공기가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
11시에 퇴실해서 택시타고 귀가했습니다.
택시는 카카오택시로 생각보다 빨리 잡히더라구요!

좋았던 점

1. 직원분이 친절하시다.
2. 공기 좋은 산골짜기에서 힐링할 수 있다.
3. 매점에 필요한 것들이 다 구비되어있고 화장실, 샤워실이 깨끗하다.
4. 침대, 식기 등 내부 시설은 깨끗했다.

아쉬웠던 점


1. 난방
4~5시부터 너무 추워서 온돌바닥에 등을 지지고 있었는데
온돌바닥이 딱 뜨거운데만 뜨겁고 나머지 부분들은 너무 차갑더라구요 ㅠㅠ
방 바닥에 까맣게 그을린 곳만 완전 파워 뜨겁고 나머지는 냉골이었어요.

그리고 히터도 제일 높게 틀어놓았는데도 추워서 밤에 자다 깨고 그랬습니다.
전기장판이 있는지 여쭤봤는데 전기장판은 없더라구요.

그 날이 유독 너~무 추워서 그랬던 건지...여기가 난방이 잘 안되는건지
제가 다른 글램핑장을 안가봐서 가늠이 잘 안되네요.

글램핑장은 다 추운 날엔 어쩔 수 없을 수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 날은 10월 중순임에도 롱패딩입은 사람도 있던 날씨라서...)


2.
설거지를 해놓아달라고 했는데 왜 계수대에 고무장갑이 없는지 의문이었어요.
맨손으로 설거지를 원래 안하는데 어쩔 수 없이 맨손으로 했어요.
사소한 것이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3.
식기나 침대, 냉장고 등 내부 시설은 깨끗했는데
글램핑 텐트 천에 검은색 얼룩? 때? 같은게 많아서 조금 찝찝한 부분도 있었어요.
입구가 천으로 되어있어 지퍼를 열고 밀고 들어와야하는데
그때 닿는 부분들이 조금 청결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론

따뜻한 날 가시면 무난하게 즐기고 오기 좋은 글램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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