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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생활 정보/후기

대구 동성로 오마카세코우 런치 방문한 솔직 후기

by 꿀떡스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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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기념일이 있어서 동성로의 오마카세코우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제 인생 첫 오마카세였어요.

 

대구에서 가격대 적당한 오마카세 찾다보니 몇군데가 나왔는데,

처음에는 굿또스시를 가려고했으나 2주전에 예약하려고 했는데도 예약이 그 주 내내 꽉 차있다고 해서 실패.....

 

근처의 괜찮은 곳을 찾아보다 동성로의 '오마카세코우'를 발견했어요.


 

가격

  - 런치 45000, 디너 80000원

타임

- 평일 : 12:30~12:00 런치 타임, 18:30~20:30 디너타임,

- 주말 : 12:00~13:20 런치 1부, 13:40~15:00 런치 2부, 18:00~19:30 디너타임

위치

- 대구 중구 중앙대로 391 에비뉴8번가1층108호 

 


저는 주말 런치타임 2인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약령시정류장 인근 해커스어학원 건물 1층에 위치해있는데,

 

처음에 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코로나때문인지 몰라도 건물 상가들이 정말 휑- 하고 어두컴컴해서

제대로 온거 맞나...? 싶어집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왼쪽으로 돌아서면 오마카세코우가 저희를 맞이하고 있었답니다.

 

음식 사진외에 다른 사진은 거의 못 찍었는데, 식당 외부는 작고 화려하지 않은 느낌이고,

내부도 작은 편이고 소소하게 꾸며져있는 느낌이에요.

 

분위기있는 느낌은 아니고 소박한 느낌이랄까...? 

개인의 취향입니다ㅎㅎ

 

사진을 못 찍어서 네이버 업체사진에 등록되어있는 사진을 가져왔는데 같은 모습입니다.

 

입장때부터 느꼈지만 .. 셰프님이 친절한 느낌은 아녔습니다.

 

12시보다 5분정도 먼저 들어왔는데,

"아..잠시만요 아직 먼저오신 손님분들이 밖에 기다리셔서." (밖에 아무도 없었음)

이렇게 말하시고 계속 준비만 하시고 안내도 제대로 안해주셨어요.

나가있어야 하나요? 하니까 그건 아니라 하시고 

멀뚱히 서있다가 입구 쪽 자리에 앉으려하니까

거기 앉으시면 안된다고 하고 자꾸 잠시만요 잠시만요 그러셔서

처음엔 좀 읭??? 스러웠어요... 

뭐지....? 나 시간 맞춰왔는데 왜 불청객 된 느낌이지.....? 싶은 ...?

 

글로는 표현이 안될지 모르겠지만 딱히 친절한 말투도 아녔습니다..^^

다른 날은 친절하셨을진 모르겠지만요.

 

 

스시 사진들 보여드리고,

마지막에 총평하도록 할게요.

 

세팅은 이렇게 돼있었습니다.

 

앞에 꽃모양 초가 있었는데 켜주시진 않더라구요.

 

찬물이랑 차가 있었는데 차가 뭔지 설명은 못 들었고,

찬물은 처음이랑 마지막에만 마시라고 하셨고 중간엔 차를 마시라고 하셨어요.

 

생강이랑 나물이 있었는데 

나물이 뭔지 안 알려주셔서 중간에 물어보니 참나물이라고 하셨어요.

 

에피타이저?는 와사비가 들어간 간장소스가 뿌려진 꼴뚜기였습니다.

와사비때문에 비린 향 안 나서 좋았어요!

 

그 다음은 계란찜(차완무시). 미니미니하고 보들보들한 그냥 계란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소장국도 주셨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냥 미소장국맛인 미소장국이었어요.

 

 

 

이제 다음부터 스시가 나왔는데, 사실 설명은 들었으나 스시가 뭐였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스시에 대해서 잘 아는 편도 아니어서 생소한 건 더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ㅠ

 

우선 처음에는 광어가 나왔는데, 사진은 못 찍었어요.

 

이게 참돔..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잿방어였던가...?

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뭔지 모르겠네요.

(지저분하게 찍어버렸네요... 제가 흘린 밥알입니다.)

이건 단새우!

약간 끈적한 식감이 있어서 제 취향은 아녔어요.

 

이건 성게

원래도 안 좋아해서 제취향은 아녔습니다... 

성게 멍게 이런 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듯? 

남자친구도 좋아했어요.

 

이것도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흰살 생선들은 구분하기가 어렵네요 ...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이건 참치 갈빗살!! 맛있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고 제일 맛있었던거!!!!

참치 대뱃살 오도로 라고 하셨고, 위에 살짝 토치해주셨는데 

소고기맛도 살짝 나면서 부드럽고 진짜 맛있었어요... 이게 진짜 진짜 존맛

 

 

이건 연어. 위에는 직접 키우신 허브라고 하셨어요

엄청 부드러운 연어였습니다!

 

이것도 뭔지 모르겠네요...

이게.. 농어라고 하셨던가.......?

위에는 겨자! 

겉이 약간 익어있어서 식감이 다양해서 좋았어요.

아직 배 안부른데? 할때쯤 나온 고구마치즈고로케!

이게 은근 되게 맛있었어요.

약간 유자소스맛도 나면서 치즈도 맛있고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다만 약~~간 느끼한 감도 있어서 아래 나오는 소바랑 같이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다른데서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맛이라서 좋았어용

 

이제 스시는 끝인가 싶었을때 나온 한치! 나쁘지않았어요.

 

일본소바. 제가 아는 소바 맛이었습니당.. 이건 평범..

 

이거는 블랙망고수박!

하나는 달았고 하나는 안달아서 참외맛이 났어요.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고 엄청 특별한 맛은 아녔습니다. 그냥 수박 ㅎㅎ

 

 

이렇게 다 먹고 둘다 배불러 하면서 나왔네요.

 

 

총평

 

스시는 전부 괜찮았고,

다양한 종류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밥(샤리) 양이나 질감? 이런 것도 적당히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그런데...

맛있게는 먹었지만 아쉬웠던 점이 몇가지 있었어요.

 

우선 첫번째로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입장 시 안내가 좀 별로였다는 점,

 

그리고

오마카세를 처음 가봤지만 다른 오마카세 후기들을 봤을때,

사장님이 음식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개개인 입맛에 맞춰서 반영을 해주신다거나 하는 서비스가

오마카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단 한 번도 와사비나 밥 양에 대해서 괜찮냐고 물어보시지 않았어요.

 

저는 와사비가 너무 많아서 계속 덜어내고 먹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피드백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점이 두번째 아쉬운 점이었어요.

 

그리고 저와 제 남자친구 외에 다른 팀이 한팀 더 있었고 그 팀 앞에 싱크대가 있어서 거기서 스시를 만드셨는데,

만드시면서는 거의 그분들께만 설명을 해주시고 저희는 거의 뭐...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스시를 전달해주실때 이게 뭔지에 대해서만 설명해주셨어요.

 

마스크도 쓰시고 목소리가 작아서 그런거라 생각하려했는데

아예 그 분들만 보고 말씀을 하셔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은 거의 안들었네요. 

 

위에서도 적었지만 기본 세팅에서도 차가 무슨 차인지, 나물은 무슨 나물인지 설명도 못들었어요.

 

 

저는 오마카세를 처음 가봐서 다른 오마카세랑 비교하지 못하는데도 

그냥 객관적으로 '친절하지 않다'라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아마 다른 오마카세 많이 가보신 분들이라면 더 확연히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가성비 있고 스시 맛있는 오마카세를 찾으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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